개성공단기업협회는 10일 ‘문재인 19대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공식입장을 통해 “개성공단 재개는 대통령이 제시한 한반도평화경제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북경협은 대한민국의 국익차원에서 고려돼야 하는 만큼 조속한 개성공단 재개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박근혜 정부의 남북관계 긴장완화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 폐쇄는 남북관계의 마지막 날개를 접게 했다”며 “박근혜 정부는 입주기업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은커녕 지원이라는 미명하에 입주기업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꼬집었다.
이에 “새 정부가 출범해 실질적인 피해보상만이 생사의 기로에 선 입주기업의 간절한 소망이라고 믿어 왔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