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맞물린 황금연휴, 게임업계 대규모 업데이트·이벤트 눈길

2017-05-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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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넥슨의 건파이어드벤처, 넷마블의 펜타스톰,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H2, 네시삼십삼분의 삼국블레이드, 게임빌의 워오브크라운, 스마일게이트의 큐라레 [사진제공=각사]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게임업계가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로 이용자 확보에 나선다. 최장 11일에 달하는 황금연휴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 위해 업데이트를 비롯해 신작 게임 홍보 등 마케팅 경쟁에 들어간 것.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스마일게이트, 게임빌, 네시삼십삼분(433) 등 주요 게임사들은 오는 10일까지 자사의 인기 게임들과 새로 출시한 게임들과 관련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넥슨은 인기 게임 13종(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바람의나라, 어둠의전설, 크레이지아케이드, 클로저스, 사이퍼즈,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아르피엘, 엘소드, 영웅의 군단, 마비노기 듀얼)에 대한 이벤트에 일제히 들어간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 접속하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정된 아이템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출시한 모바일 건슈팅 액션 게임 ‘건파이 어드벤처’의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 오는 24일까지 미션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마블도 연휴 기간에 맞춰 출시한 '펜타스톰'과 '요괴'로 이용자 모시기에 나선다. 모바일판 '롤(LoL)'이라 불리는 펜타스톰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MOBA 장르 게임으로, 언제 어디서나 박진감 넘치는 5대5 실시간 대전을 즐길 수 있다. 수집형 전략 모바일 RPG 요괴도 최근 길드 시스템 ‘연합’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장수 게임인 모두의 마블에서는 황금연휴 기간 새로운 즐길거리인 '패밀리 시스템'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야구게임 '프로야구 H2'와 모바일 RPG '파이널 블레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프로야구 구단을 운영하는 프로야구 H2는 기존의 '골든 글러브'를 뛰어 넘는 'EX 등급' 선수 18명을 추가했으며, 게임 플레이를 돕는 매니저 '레드벨벳'의 신규 의상 3종도 추가했다. 파이널 블레이드도 신규 영웅을 2종을 추가했으며, 오는 31일까지 하루 한 번 나무에 물을 주고 누적 횟수에 따라 게임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나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카드배틀 RPG '큐라레: 마법도서관'도 어린이날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1일까지 게임 내 이벤트 던전을 통해 얻은 포인트로 SR+ 등급의 마도서를 교환해 주는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를 실시하며, 접속 할 때마다 매일 '성장서'를 지급하는 황금연휴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액션 RPG '소울워커'에서도 100일 케익 이벤트, 캐쉬 지급 접속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모바일 SRPG ‘워오브크라운’으로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택틱스 게임인 워오브크라운은 드라마틱한 스토리 텔링 기법과 뛰어난 액션, 그래픽, 스킬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야구 게임 시리즈의 최신작 'MLB 퍼펙트 이닝 Live'에 △이적 시장 △라이브 배틀 △턴 배틀 등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해 유저들의 구미를 당길 전망이다.

아울러 네시삼십삼분은 '삼국블레이드', '의천도룡기' 등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의 업데이트로 사용자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액션 RPG 삼국블레이드는 황금연휴에 발맞춰 실시간 영지 점령 콘텐츠 ‘국가대전 시즌2’와 신규 장수 2종 추가를 포함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모바일 무협 MMORPG 의천도룡기도 신규 지역 아미산과 개방종타 던전을 추가했으며, 황금연휴기간 푸짐한 아이템을 선물하는 접속 보상 이벤트가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게임과 신작 게임을 홍보하기에는 모처럼 긴 연휴기간이 최적의 시기"라면서 "이용자 확보를 위한 게임사들의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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