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3일 농가소득 증대 및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삼 재배현장 컨설팅 사례집’을 제작, 배부한다고 밝혔다.
사례집에는 토양 염류가 높아짐에 따라 출아가 지연되고 잎마름과 황화 증상이 발생되는 염류장해, 인삼 줄기썩음 및 잿빛곰팡이병 피해, 외래 해충인 미국선녀벌레 방제에 효과적인 방제시기 및 방법 등 농가에서 피해 원인을 몰라 간과했던 사례를 중점적으로 담겨 있다.
또한 농기원에서 개발한 인삼 비가림 재배, 광폭해가림 피복자재 등 재배기술과 함께 인삼뿌리의 감량 없이 소득화가 가능한 열매채취 시기 등 연구결과 자료가 첨부됐다.
김순재 원장은 “사례집은 인삼 재배 현장에서 나타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세계 제일의 경기인삼 명성을 이어 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 인삼은 조선 정조 때부터 주산지이며, 홍삼의 원료인 6년근 인삼의 재배적지로 알려졌다. 개성인삼의 전통과 문화를 이어받아 품질이 우수하고 홍삼 제조에 적합한 원료삼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기준 경기도 6년근 인삼 생산면적은 529ha, 생산액은 1330억원 규모로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