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군사위원장 "군사력 확충해 中 대북압력 강화 끌어내야"

2017-05-0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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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예산 감축 탓 대북 군사옵션에 필요한 모든 것 못가져"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맥 손베리(공화·텍사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대북 군사적 옵션을 위한 미 전력 확충을 주장했다.

손베리 위원장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을 하는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을 거론하면서 "지난 몇 년간 국방예산을 20% 감축했기 때문에 우리가 (군사옵션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신뢰할만한 군사력을 갖고 있고, 동북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요점은 우리가 이들 지역에서 미군을 늘려야 하며 우리의 군을 재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당분간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며 국방예산 확충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중국은 미군 전함이나 장비가 자국 국경에 접근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그 상황을 완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중국이 북한 지도자가 다른 길을 걷도록 하게 만드는 것이다. 중국에 이를 확신시키기 위해 우리는 이러한 군사옵션을 더욱 믿음이 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베리 위원장은 "북한뿐 아니라 북한과 거래하는 이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며 "명백히, 가장 중요한 타깃은 중국이다. 우리는 일본과 한국 같은 주요 동맹과 긴밀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중국에 관여해 이 자(김정은)의 고삐를 죄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in@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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