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2016~17년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30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겨울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발굴 집중기간을 운영, 생계가 어려운 가구를 적극 발굴해 104가구를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로 선정했다.
특히 이 기간 '파지수거 어르신 일제조사'를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복지 전담 직원들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역의 고물상 등을 직접 찾아 다니며 파지수거 어르신의 현황을 파악했다.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가가호호 방문을 통해 어르신 개별 상담을 진행, 공적서비스 지원 대상 가능 가구는 신속히 신청을 안내했고, 기타 민간후원 및 긴급 지원도 병행했다. 이 결과 2명의 노인이 의료비를 지원받았다.
북구 관계자는 "파지수거 어르신 일제조사로 지역 고물상 업주들과의 네트워크가 형성돼 앞으로 어르신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동주민센터 담당 직원이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파지수거 어르신들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상을 계기로 생계곤란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께 조금이라도 힘과 위안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