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고 있던 52세 남성으로, 지난 12일 발열, 오한증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실시해 현재는 회복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에는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포구 해수, 이달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산지천과 인천광역시 강화도 초지리 등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전까지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매해 5~7월에 발생했으나,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시기에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코올중독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생명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다.
질본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