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 안보를 맡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27일 전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최첨단인 사이버 방어 훈련을 에스토니아 탈린에 있는 나토의 '사이버 방어 협력 센터'에서 금주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락트 쉴즈(Locked Shields) 2017'로 명명된 이번 훈련에는 25개국에서 약 800명이 참가했다.
이번 훈련 참가자는 참가국의 국가 IT 시스템 보호를 책임진 보안전문가를 비롯해 정책 전문가, 나토 회원국과 파트너국의 법적 자문단 등이다.
참가자들은 2천500개 이상의 사이버 공격 상황에 대해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훈련 시나리오에는 국가 전력망 시스템, 드론, 군 지휘통제시스템, 인프라 시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상황이 포함됐다고 나토는 밝혔다.
앞서 나토는 작년 7월에 열린 정상회의에서 사이버전을 육·해·공과 함께 공식적인 전쟁 영역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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