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매출 1조3048억원 기록...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

2017-04-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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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SDI가 27일 올해 1분기 매출 1조3048억 원과 영업이익 적자 6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9억 원(0.1%) 증가했고, 작년 동기 대비로는 141억 원(1.1%) 증가했다.

삼성SDI에 따르면 전지 사업부문은 자동차전지사업에서 유럽 고객 신규 모델 공급이 시작되면서 전 분기, 전 년동기 대비 판매가 확대됐다. ESS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큰 폭의 성장을 이어나갔다.

소형전지사업은 원통형 전지의 전동공구 시장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성장했고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OLED 시장 확대, 우시 편광필름 공장 가동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541억 원(12.7%) 성장했다.

삼성SDI는 2분기에 자동차전지, ESS, 소형전지, 전자재료 등 각 사업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자동차전지 부문은 1분기에 시작된 유럽 고객 신규모델 공급이 본격화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ESS는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형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폴리머 전지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전동공구를 비롯한 non-IT 시장에서의 원통형 전지 매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재료사업은 DRAM과 NAND 중심의 시황 호조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며 반도체소재의 견조한 매출 증가와 수익성이 유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광필름은 중국 시장의 TV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우시공장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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