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노승길 기자 = 수출로 시작된 봄바람이 한국경제에 온기를 퍼뜨리고 있다. 올해 한국경제성장률을 속속 상향 조정하는 기관이 늘어나는가 싶더니 1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0.9%까지 올라 3개 분기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여기에 최근 소비심리까지 살아날 조짐을 보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악재 탓에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9%(속보치) 늘었다.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최근 금융당국과 국책·민간 경제연구소 국제금융기구, 해외 투자은행까지 한목소리로 한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데 대한 근거 수치가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고, 국제통화기금(IMF)도 2.6%에서 2.7%로 수정했다. 한은 역시 지난 13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1%포인트 높은 2.6%로 제시한 바 있다.
1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끈 것은 수출이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올들어서만 1월 11.1%, 2월 20.2%, 3월 13.6%를 기록하는 등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은 2011년 9월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4월 들어서도 수출 호조는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달 수출이 20%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수출 증가율 역시 대폭 상향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2017년 제1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열고 "올해 연간 수출이 (지난해보다) 6∼7%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전망치인 5100억 달러, 증가율 2.9%에서 최대 5300억 달러, 7%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주 장관은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올해 1분기 수출은 14.9% 증가했다"며 전망치를 높인 이유를 설명했다.
2분기 역시 맑음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와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수출경기의 판단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올 2분기에 117.1로 작년 동기에 견줘 10.7%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 수출선행지수의 상승세가 2개 분기째 이어지고 증가 폭도 커지고 있어 수출 회복세가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 올랐다.
그러나 암초는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하다.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 등 보복조치는 2분기부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학계 관계자는 "수출 회복세를 한국경제 회복세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 등 불안한 대외여건 속에서 정부의 현명한 대처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소비심리까지 살아날 조짐을 보여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악재 탓에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9%(속보치) 늘었다.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고, 국제통화기금(IMF)도 2.6%에서 2.7%로 수정했다. 한은 역시 지난 13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1%포인트 높은 2.6%로 제시한 바 있다.
1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을 이끈 것은 수출이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데다 올들어서만 1월 11.1%, 2월 20.2%, 3월 13.6%를 기록하는 등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은 2011년 9월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4월 들어서도 수출 호조는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이달 수출이 20%가량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수출 증가율 역시 대폭 상향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2017년 제1차 수출지원기관협의회'를 열고 "올해 연간 수출이 (지난해보다) 6∼7%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전망치인 5100억 달러, 증가율 2.9%에서 최대 5300억 달러, 7%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주 장관은 "우리 수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올해 1분기 수출은 14.9% 증가했다"며 전망치를 높인 이유를 설명했다.
2분기 역시 맑음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2분기 수출이 지난해와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수출경기의 판단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는 올 2분기에 117.1로 작년 동기에 견줘 10.7%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 수출선행지수의 상승세가 2개 분기째 이어지고 증가 폭도 커지고 있어 수출 회복세가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1분기 수출선행지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5.2% 올랐다.
그러나 암초는 있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여건이 불확실하다.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 등 보복조치는 2분기부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학계 관계자는 "수출 회복세를 한국경제 회복세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 등 불안한 대외여건 속에서 정부의 현명한 대처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