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평도 섬 지역 주민들이 물부족과 관계기관의 미흡한 대책마련등에 고통을 호소하고 나섰다.
‘연평도상수도관리운영위원회(위원장.신중근.이하 운영위)’는 2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물이 너무 부족해 생활에 너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불편의 정도가 재난이상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인천시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렇다보니 생활용수는 꿈도 꾸지 못하면서 화장실에 물이 없어 악취가 곳곳에서 진동하고 있는가 하면 빨래는 일주일에 2번 대연평도로 보내서 자원봉사자들이 이불등 큰빨래만 해주고 있으며 옷등 일상적인 빨래는 인천으로 가지고 나가 해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울먹였다.
심지어 섬내 상주하고 있는 군부대도 물부족을 겪으며 마을상수도를 사용하면서 주민들의 물부족사태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고 상수도 관로로 노후화 되면서 곳곳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하는등 문제가 더욱 심각해져가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따라 운영위는 더 이상의 인내와 고통을 감당하기 힘들다며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5가지의 요구사항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상수도운영위원회 사퇴는 물론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5가지 요구사항
△식수를 비롯한 생활용수 대책 당장 마련
△해수 담수화등 물 해결을 위한 사업 연내 완료
△상수도 운영주체와 관리를 인천시 책임으로 개선
△연평도 물인프라 자원을 의무화한 조례제정
△위 사항을 이행하기위한 인천시 담당부서 지정과 소통일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