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의 실현 때 진정한 통합 가능…양자는 동전의 양면”

JTBC(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공동 주관)가 주최하는 대선후보 토론회가 25일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문재인 대선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우리가 정의를 제대로 실현할 때 진정한 통합이 가능하다”며 “우리가 국민통합을 통해 이루려고 하는 것도 정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민주당 통합정부추진위원회가 주최한 ‘통합정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 참석에 앞서 미리 배포한 축사를 통해 “정의와 통합은 동전의 양면, 정의로운 통합이 지금 저와 민주당의 목표이자 국민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갈등, 노사 갈등, 세대 갈등, 계층 갈등이 존재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갈등이 왜 만들어졌는가, 여기에 주목해야 한다”며 “정치·경제적 차별이 지역 갈등, 불평등한 경제구조와 노동 소외가 노사 갈등, 저출산·고령화 사회 등이 세대 갈등, 불공정 사회가 계층 갈등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국민들이 갈등과 분열을 만들지 않는다”라며 “정작 국민통합을 막는 것은 분열의 편 가르기 정치, 불공정과 불평등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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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런 칸막이, 구시대의 적폐를 청산하는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민통합이 돼야 국민들의 힘을 모을 수 있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시작으로 대한민국 드림팀, 국민통합정부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우리가 꿈꾸는 국민통합정부가 어떠해야 하는지 국민통합정부가 어떤 개혁을 해야 하는지, 그 비전을 함께 상상하고 설계도를 그려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