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강종열)는 26일 오전 울산시 남구 용연부두에서 '울산신항 용연부두 및 항만배후단지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엔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이채익, 박맹우 국회의원과 항만물류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조성된 항만배후단지는 인근 플랜트, 자동차부품, 화학제품 산업단지를 지원하고 새로운 물동량을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항만배후단지 전면엔 선박이 대형화되는 세계 추세를 반영해 5만t급 선박과 3만t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부두를 축조했다.
이로써 울산항은 5만t급 이상 선박이 접안 가능한 잡화취급 부두를 보유하게 됐다.
기존 잡화취급 부두 중 4만t급 이상 대형선박이 접안 가능하던 본항 2부두의 체선율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종열 사장은 "이번 준공된 용연부두 및 항만배후단지는 4개 PA 중 유일하게 국비지원 없이 자체재원으로 조성했다"며 "이 사업으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96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000여명으로 침체돼 있는 울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항만공사는 2016년에 개항 이래 최대 물동량인 1억 9775만t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