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동성애 반대' 발언에 대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문재인의 동성애 합법화 반대 발언 문 지지자들은 지극히 당연한 거라 한다. 그런데 홍준표 혼자서 그런 말 했다면 뭐라 했을까? 나도 동성애는 반대하지만 우리 사회에 차별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li****)" "문재인 동성애 반대 차별은 안된다 그것 혐오방지법 만들겠단 것이네 이것 도둑질은 반대 강도는 좋아 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 차별도 안 하는데 차별법 만들어 갑질한다는 것 아니냐? 아주 대국민 사기를 치고 있네(ko****)" "좋아하진 않지만 합법화에는 찬성한다고 해야 옳은 답변이었다. 소수일 뿐이다. 그들을 조금 인정한다고 해서 달라질 건 크지 않는 듯. 문재인 못 찍겠다. 심상정이 나을 듯(gk****)" "나한테 동성애 찬반을 묻는다면 문재인과 같다. 나는 동성애 반대다. 그건 내 기준이니 왜 반대하냐고 묻지 마라. 그렇지만 주변에 동성애자들을 인정해 주고 차별 없이 대한다. 그게 잘못된 건가? 꼭 찬성해야 발 빠른 시대의 흐름을 읽는 사람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동성애를 반대하느냐'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는 "그럼요. 저는 동성애를 좋아하지 않는다. (동성애) 합법화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들은 심상정 후보는 "동성애는 찬성이나 반대를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라고 본다. 성정체성은 말 그래도 성정체성이다. 저는 이성애자이지만 성소자 인권과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 노무현 정부부터 추진했던게 차별금지법인데 그것으로부터 후퇴한 문재인 후보께 유감"이라며 문재인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후 또다시 같은 질문이 나오자 비판에 의식한 듯 문재인 후보는 "동성혼을 합법화할 생각은 없다. 차별은 반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