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레드애플→솔로 가수 장한별, ‘제2의 장범준’을 노린다

2017-04-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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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장한별이 홀로 섰다. 아이돌 밴드 레드애플이 아닌 솔로 가수로의 첫 걸음이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림홀에서는 개그맨 김재욱의 사회로 가수 장한별의 새 싱글 ‘뭣 같은 LOV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선공개곡 ‘봄이 왔어요’로 포문을 열었다. 이 곡은 따뜻하고 포근한 멜로디와 시작하는 연인들을 위한 설레는 가사, 그리고 장한별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3박자를 이뤄 매력을 뽐낸다.

봄처럼 따뜻한 사운드와 팝 성향의 이색적인 보이스, 그리고 어우러지는 악기의 개성 넘치는 질감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장한별은 선공개곡 ‘봄이 왔어요’가 제2의 ‘벚꽃 엔딩’으로 불리기를 바라는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솔로 가수로 시작하는 것에 대해 그는 “너무 큰 차이가 있다. 장단점 둘 다 있지만, 기타의 경우는 레드애플에서도 기타를 칠 줄 알았지만 저 보다 더 잘 치는 멤버가 있었다”며 “프론트 맨이라서 화면에 많이 비춰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혼자 선다고 긴장되는 없지만, 혼자 서면 무게감이 없는 것 같다. 잘 안되면 오롯이 다 내탓이기 때문이다. 그 부담감이 아무래도 혼자하는게 더 크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 다녀 야해서 많이 외롭다. 의지할 사람들도 소속사 분들이나 가족 친구들 뿐이다. 그러나 그 분들도 저희 멤버들만큼 저를 이해할 수 있는 건 없다”며 “장점도 있다. N분의 1을 안해도 된다는 점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더불어 “음악적인 충돌이 없어서 좋다.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소속사에서 제 의견을 많이 반영해 주신다”고 전했다.

장한별은 지난 2014년 말까지 레드애플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약 3년 여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오게 됐다.

그는 “마지막으로 제가 레드애플로 활동한게 2014년 말쯤이었다. 2015년부터는 새로운 출발이라 생각하지만, 레드애플에서 나오고 나서 불안한 부분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레드애플이라는 팀 자체가 대중 분들이 얼마나 아실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열심히 활동했다. 그래도 어느 정도 알려진 노래가 있었는데 레드애플을 버린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면서 “3년을 쉬었는데, 그 사이에 나이도 들어가고 엄청 초조했었다. 부모님 눈치를 많이 봤었다. 그래도 그 시간 안에 저만의 특기나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보충하고 늘릴 수 있어서 굉장히 소중했던 시간 이었다”며 공백기 근황과 더불어 소감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진 무대는 동명의 타이틀곡 ‘뭣 같은 LOVE’다. 이 곡은 V.O.S, 김범수, 김태우, 홍진영, 애프터스쿨, 소나무, 스피카 보형 등의 가수들과 작업했던 심태현 프로듀서의 작품이으로, 시원한 가창력의 소유자 피에스타 린지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장한별은 ‘뭣 같은 LOVE’에 대해 “듣는 분들은 ‘뭣’이라는 단어에 대해 여러 생각들을 하실 거다. 가장 공감되는 단어가 될 것이다. 그런 공감대를 유발 시키는 곡”이라며 “흥 있는 노래라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음악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개그우먼 오나미에 대해 “들어오시지마자 ‘때리게 돼서 미안하다’고 하시더니, 촬영 시작하자마자 너무 세게 때리시더라”고 웃으며 “온 힘을 다해서 때리셨다”고 말했다. 더불어 피처링에 참여한 피에스타 린지에 대해서 그는 “제가 로엔에서 연습생으로 잠시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알게 된 누나가 차오루다. 린지 누나는 얼굴만 아는 사이인데, 지아 누나와 듀엣을 부르게 되면서 로엔에 놀러가면서 소개 받고 친해졌다”며 “이번에 부탁한건데, 흔쾌히 도와주시더라”고 전했다.

레드애플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그는 “레드애플은 춤추는 밴드였다. 노래 잘하는 아티스트라는 이미지를 대중 분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다. 솔로로 전향하게 된다면, 대중들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그런 부분에서 인정을 해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더불어 짧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레드애플을 탈퇴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장하녑ㄹ은 “저희 멤버끼리는 아쉽지만 살짝 내려가던 시절이었다. 새로운 팀도 나오고 현실적으로 생각하다보니”라고 조심스레 운을 뗐다.

그러면서 “생각하는 음악 스타일이 달랐다. 한 친구는 연기를 하고 싶었고, 또 한 친구는 드럼으로 교수를 해보고싶어 했다. 그렇게 이야기 하다가 각자의 길을 가자고 했다”며 “사이는 지금까지도 너무 좋다. 싸우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장한별은 솔로 가수로 출발을 앞두고 “자신있다. 솔로로서 대한민국 전체가 저를 좋아할 순 없지만, 제 목소리와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하고, 제가 하는 음악은 제일 잘할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장한별은 첫 싱글 앨범 ‘뭣 같은 LOVE’를 오는 23일 정오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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