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가요] 가수 아이유, 뻔한 음원 강자의 뻔하지 않은 음악…독주 체제 이어갈까

[사진=페이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아이유가 다시 한 번 자신을 뛰어넘는다. 정규 4집 앨범 ‘팔레트’를 발표하고 음원 강좌의 독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이유는 21일 오후 6시 정규 4집 ‘팔레트’를 발표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이번 앨범으로는 4년만에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아이유는 앞서 이날 정규 4집 발매에 앞서 두 번의 선공개곡으로 음원 차트를 독식하고 있다. 정규 앨범 발매 전 2주 간격으로 각각 ‘밤편지’와 ‘사랑은 잘’(with 오혁)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유의 이런 자신감은 음원 성적으로 이어졌고, 한 달 내내 음원 차트 지붕킥을 이어가며 차트를 휩쓸었다. 이 맘때 쯤이면 차트를 삼키던 봄캐럴들도 아이유의 기세를 꺾기엔 역부족이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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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아이유의 무서운 기세는 이날 정규 4집 공개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앨범이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것은 바로 빅뱅 지드래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드래곤은 타이틀곡 ‘팔레트’에 랩 메이킹 및 피처링이 참여하며 완성도를 더한다. 여기에 아이유의 프로듀싱이 가미되며 이미 팬들의 기대감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앞서 일부 베일을 벗은 티저 영상에는 신곡 ‘팔레트’의 감각적이고 포근한 신스팝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아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팔레트’에 이어 두 번째 타이틀곡 ‘이름에게’는 아이유의 대표 히트곡들의 작사를 도맡았던 히드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아이유가 첫 작사 협업으로 진행된 팝발라드 송이다. 또 아이유의 데뷔곡 ‘미아’부터 ‘봄, 사랑, 벚꽃 말고’ ‘레옹’ ‘스물셋’ 등을 함께 한 이종훈 작곡가가 참여하며 아이유가 가진 매력을 가장 잘 살려냈다.

‘팔레트’와 ‘이름에게’ 모두 앞서 공개된 ‘밤편지’와 ‘사랑이 잘’과는 다른 분위기가 될 것으로 전해져 아이유의 정규 앨범에 다양한 음악이 담겨있을지 리스너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아이유의 정규 4집의 공개로 이변이 없는 한 음원차트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월 9일 대선까지 큰 가수들의 컴백 소식이 주춤한 것과 더불어, 이미 가요계에서 ‘믿고 듣는’ 아이유의 저력이 잘 나타나 있기 때문에 팬들은 물론 많은 대중들의 선택은 아이유의 음악에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이유는 이번 달에만 쏟아져 나온 가수들이 음원 차트 맨 꼭대기에 잠깐 머물러있는 것에 반해 팬덤보다도 이미 음악적인 역량을 입증 받으며 아이돌, 혹은 가수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하나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아이유를 향한 신뢰도는 그 누구보다 깊다.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 역시 아이유만의 감성으로, 아이유만이 표현해낼 수 있는 음악적인 매력을 앞세우며 차트 줄세우기도 예상되고 있다.

그간 가수 대신 연기자 이지은으로 대중들과 만나온 아이유가 1년 5개월의 공백을 끝내고 돌아온다. 지드래곤을 비롯해 이병우, 손성제, 이종훈, 선우정아, 오혁, 샘김, 김제휘 등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최정상급의 뮤지션들과의 협업으로, ‘뮤지션들의 뮤지션’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가 과연 어느 정도 파급력 있는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가요계 안팎의 귀추가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유는 이날 오후 정규 4집 ‘팔레트’의 음감회를 시작으로 오는 23일 SBS ‘인기가요’에서 첫 컴백 무대를 가진다. 이후 지상파와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