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희망 일자리 공약 1위는, ‘칼퇴근제 의무화’

2017-04-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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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설문조사 진행, ‘중소기업 처우 강화’도 제시돼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대선을 앞둔 구직자들이 원하는 일자리 공약은 ‘칼퇴근제 의무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구직자 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가장 원하는 일자리 공약’으로 응답자의 29.2%가 ‘근무시간 단축(칼퇴근제 의무화)’이라고 답했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오른 공약은 ‘최저 시급 1만원 이상(25.6%)’이 차지했고, ‘정규직 채용 의무화(비정규직 채용 금지)(25.1%)’, ‘공기업/공공기관 일자리 확대(6.7%)’, ‘청년층 고용 할당제(5.5%)’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중소기업 처우 강화’, ‘연차 등 복지혜택 의무화’, ‘중‧장년층 일자리 확대’,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부 주관 사업 추진’ 등 전반적인 근무 여건과 일자리 확대 관련 응답이 많았다.

‘가장 관심 있는 공약 분야’로는 ‘일자리’라는 대답이 43.5%로 ‘복지(24.9%)’보다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17.5%)’, ‘외교/안보/국방(6.7%)’, ‘교육(3.8%)’, ‘환경(2.9%)’, ‘행정(0.7%)’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차기 대통령이 지녀야 할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묻자 ‘책임감(34.9%)’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청렴성(29.4%)’, ‘리더십(18.7%)’, ‘전문성(12.7%)’, ‘포용력(4.3%)’ 순이었다.

한편 ‘이번 대선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나’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 ‘후보들의 공약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56.7%)’고 답했다. ‘어떤 후보가 있는지 정도만 알고 있다’ 31.1%, ‘대선 후보들과 공약을 확실히 알고 있다’ 9.8%로 나타났고 ‘잘 모르겠다’는 답변도 2.4%나 됐다.
 

[그래프= 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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