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10월말까지 본관 프로그램실에서 2017년 건강한 엄마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야'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영유아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엄마들의 실질적인 욕구를 반영해 그들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관심있는 20여명의 엄마들과의 여러차례 사전 모임을 통해 준비해 왔다.
사업에 참여한 16명은 중구지역 내 만 1세에서 만5세 미만의 자녀를 양육하는 엄마들로, 대부분 처음 아이를 낳아 기르는 초보들이다.
세부적으로는 ▲부모심리교육 ▲자기 욕구 탐색 및 나의 스트레스 확인하기 ▲나의 핵심감정과 대인관계 양식 알기 ▲자기 조절능력 키우기와 긍정성 증진하기 ▲건강한 엄마로 자기 수용하기 등 엄마로서 자신과 가족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교육이 마련됐다.
또 엄마와 자녀가 함께 하는 각종 교구놀이와 긴급상황 시 필요한 유아심폐소생교육, 엄마가 자녀에게 직접 지도할 수 있는 유아 성교육과 예절교육 등도 실시한다.
첫 날인 지난 17일엔 이정운 보육교사가 강사로 나서 부모심리교육 '엄마를 부탁해'란 제목으로 2시간 동안 부모의 심리검사와 자녀양육 방법, 자녀의 강점과 약점 알기, 부모의 스트레스 관리방법 등에 대해 교육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최은아 씨(우정동)는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엄마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더 성숙한 인간으로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이를 통해 지금보다 나아진 육아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구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육아를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엄마로서의 역할, 마음가짐 등은 물론,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되는 스트레스나 가족 관계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 등을 풀어나갈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유아 성교육이나 심폐소생술과 같이 자녀에게 필요한 교육도 진행되는 만큼 건강한 엄마되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구종합사회복지관은 건강한 엄마되기 프로젝트 이외에도 취약계층지원, 다양한 교육문화 강좌 개설, 위기청소년 복지지원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중구민들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