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재난예방과 화재·구조·구급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소방청사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사업비 238억3500만원을 투입해 동해안119특수구조단, 소방학교 제2생활관, 소방서 3개소 등 18개 소방청사를 신·증축하고, 현재 노후·협소한 소방청사 19개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안전에 대한 도민의 교육수요 증가에 발맞춰 소방학교 제2생활관을 신축해 안전교육 중추기관으로서 면모를 갖추고 도민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추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방 수요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 말 개서를 목표로 청도소방서 신축공사를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며, 도청 신도시 지역의 소방 수요 증가에 맞춰 신도청119안전센터도 11월중 개소를 목표로 예천군 호명리에 착공했다.
아울러 김천혁신도시 활성화와 급변하는 김천지역 소방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김천소방서 이전·신축공사 착공과 예천군 지역의 재난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해 2018년 개서를 목표로 예천소방서 신축 설계에 착수했다.
근무특성상 참혹한 현장상황에 노출돼 있는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해소와 치유를 위해 의성·고령·청도소방서에 심신 안정실을 설치·운영하고, 울진·영덕지역에 비상대기 숙소를 확보해 비 연고 원거리 출퇴근 직원들에 대한 안정된 주거여건을 제공한다.
한편, 노후·협소한 소방청사로 인해 근무여건이 취약한 119안전센터 1곳, 119지역대 4곳을 이전해 직원들의 후생복지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재봉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소방청사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도민을 위한 119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소방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이 사업의 주요 목적이다”며, “도민이 믿을 수 있는 ‘안전경북’ 실현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