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2017 태양광 대여사업 협약식' 개최…1만3000가구 목표

고재영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오른쪽 4번째)이 9일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2017 태양광 대여사업 협약식'에 참석 대여사업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에너지공단]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한국에너지공단은 19일 수원 이비스 호텔에서 올해 태양광 대여사업자와 '2017 태양광 대여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대여사업자가 가정주택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고 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민간 중심의 태양광설비 보급 모델이다.

주택소유자는 초기 비용부담 없이 태양광을 설치하고, 대여사업자는 대여료 등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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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은 올해 총 1만3000가구(14.5MW)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공공 임대주택 등 에너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자체와 함께 태양광 설비 보급과 사회공헌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3월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공모를 통해 대여사업자를 모집해 △ 에스파워 △ 해줌 △ 에너리스 △ 태웅이엔에스 △ 인피니티에너지 총 5개사를 선정했다.

5개 대여사업자는 공단과 협력해 올해 보급 목표 달성과 성공적인 에너지신산업 대표 모델 정착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에너지공단은 지난해 말 개편된 가정용 누진제를 반영, 대여료 상한액을 기존 7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인하했다.

또한 신청대상도 기존 월평균 전력사용량 350kWh 이상 가구에서 300kWh 이상 가구로 확대했다.

고재영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태양광 대여사업은 기존 보조금 의존형 체계에서 벗어나 민간 주도의 태양광 시장을 확립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라며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신규시장 창출과 보급 확대를 위해 대여사업자와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