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근거지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한 초강력 폭탄 GBU-43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군이 사용한 GBU-43은 비핵무기 중에서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공중폭발대형폭탄(MOAB: Massive Ordnance Air Blast Bomb)으로 MOAB와 같은 이니셜을 따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라고도 불린다.
미국은 2003년 3월 11일 플로리다주 이글린 공군기지 부근에서 GBU-43의 첫 투하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영상은 당시 투하시험 장면으로 알려져있다. GBU-43은 10톤에 이르는 무게 때문에 대형 수송기를 통한 낙하산 투하만 가능하다.
투하실험 시 GBU-43은 폭발 시 엄청난 굉음과 함께 50㎞ 떨어진 곳에서도 흰 버섯구름을 목격할 정도의 위력을 과시했으며, 반경 550m 내를 순식간에 불덩이로 변화시키는 광풍을 동반한 것으로 보고됐다.
미군은 2002년 이라크의 후세인 정권에 압력을 가할 목적으로 이 폭탄의 개발을 시작했으며 실전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 유튜브 계정 World Conflict Fil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