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현안 5개 사업 대선공약 반영 건의

2017-04-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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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동두천시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을 포함한 5개 사업을 제19대 대선 후보들에게 선거 공약으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건의 내용은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국가 주도 개발, ▲국도 3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75연립상가 재정비), ▲전철 1호선 송내역 신설, ▲제생병원 공사 재개를 위한 행정 지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덕정 나들목 포천 방향 진입램프 설치 등 5개 사업이다.

동두천시는 이번 건의사항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시는 차별적인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정책을 폐지하고 용산과 평택 미군기지 개발에 준하는 국가 주도 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시는 시 전체 면적의 42%가 공여지로 전국 공여지의 16%로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정자립도 및 고용률이 전국 최하위권 경제 지표를 보이는 등 공여지로 인해 개발이 소외되어 지역 낙후는 가속화되고 시에서 자체적으로 대규모 공여지 개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국가안보 희생 지역에 대한 공정한 대우로 지역 주민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열악한 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 공여지 개발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 북부 주요 간선 도로망인 국도 3호선 도로를 확·포장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국도3호선에는 1975년 카터대통령의 동두천 주둔 미2사단 방문 시 국도변 판잣집 등 노후불량 건축을 가리기 위해 주민 의사와 상관없이 도로 전면부에 2층 건축물로 297동을 동일 모양 및 면적으로 조성된 75연립상가가 있다.

노후 건축물로 인해 외부 방문객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도로가 협소하여 교통 정체가 유발되어 75연립상가를 재정비하는 등 도로 확·포장 공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송내동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전철 1호선 송내역 신설과 1998년도에 공사가 중단된 제생병원 공사 재개 및 조기개원을 위한 행정 지원에 대해 건의했다.

파주~양주 구간에 건설 중인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에 국도3호선을 이용하는 동두천, 양주, 연천 등 경기북부 주민들이 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포천방향 진입 램프 추가 설치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5개 현안사업이 대선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상급기관과 각 정당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현안사항은 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반드시 반영되어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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