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정학적 우려·트럼프 강 달러 언급에 하락세

2017-04-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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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지정학적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러 강세' 발언 등에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44포인트(0.29%) 떨어진 20,591.8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8.85포인트(0.38%) 하락한 2,344.93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61포인트(0.52%) 낮은 5,836.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진 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미국이 화학무기 사용을 이유로 시리아를 공습한 이후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까지 높이고 있는 탓이다. 통상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면 증시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달러화가 너무 강하다"며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줬다.

JP모건과 씨티그룹의 주가는 각각 0.4%, 0.9% 떨어졌다. 델타항공도 1분기 매출이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0.5%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98% 상승한 15.67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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