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시리아·북한 등 지정학적 우려에 하락…유나이티드 1.1%↓

2017-04-1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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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시리아와 북한 등 지정학적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2포인트(0.03%) 떨어진 20,651.3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3.38포인트(0.14%) 떨어진 2,353.7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16포인트(0.24%) 하락한 5,866.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짐에 따라 하락했다. 앞서 백악관은 "시리아가 화학 무기를 다시 사용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추가 공격 승인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과 미국이 상호 압박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진 것으로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규제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업 경영자들과의 자리에서 향후 도드-프랭크법 규제를 수정하겠다고 주장했다. 도트-프랭크법은 금융기관 규제법이다. 

앞서 정원을 초과해 항공권을 발행한 뒤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논란을 일으켰던 유나이티드 항공 지주회사인 유나이티드 콘티넨털 홀딩스의 주가는 1.1% 떨어졌다.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회사인 리테일미낫의 주가는 인수·합병(M&A) 기대감에 48%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7.76% 높은 15.1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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