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는 제52회 전기의 날인 이달 1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800여명의 정부 및 국내외 전기산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전력발전 공로자에 대한 훈포장을 수여했다.
우리나라는 경제개발 초기인 1960년대 42만kW에 불과했던 발전설비 규모는 현재 1억kW를 넘어섰고, 송배전손실률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전력강국으로 발돋움했다.
이날 행사는 경제성장에 기여한 전기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력산업이 지속적인 혁신을 거듭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자리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전력정책을 현재 시장상황에 맞고, 전력업계의 경쟁력이 근본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고인석 인텍전기전자(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 원장, 철탑산업훈장은 장창익 ㈜우진기전 대표이사, 석탑산업훈장은 박영근 부강전설㈜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김이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상임이사, 강차녕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장, 곽병술 한국중부발전 상임이사 등 3명이다.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표창은 유시봉 ㈜한국엔지니어링 감리이사 등 5명, 백재열 두산중공업㈜ 부장 등 6명에게 돌아갔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은 25명이 받게 됐다.
'전기인 공로탑'은 백수현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수상했고, 국내 우수 전기공학도 16명에게 53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했다.
이날 부대행사로 열리는 전기설비기술기준워크숍과 전기산업전시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