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1포인트(-0.86%) 하락한 2133.32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0.29% 상승했을 뿐 섬유의복(-2.46%), 비금속광물(-2.08%), 의약품(-2.07%), 운수창고(-2.03%), 증권(-1.95%), 종이목재(-1.88%), 유통업(-1.86%), 은행(-1.77%), 금융업(-1.74%)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각각 0.82%, 1.04% 상승했을뿐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NAVER, 삼성물산 등도 1%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롯데케미칼이 제품가격 하락 우려로 3%대의 하락률을 보였고, LG화학은 올 1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에도 1% 이상의 낙폭을 나타냈다.
또 퍼스텍이 자회사인 유콘시스템이 육군 무인항공기와 운용시스템 전체를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과 오늘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13% 이상 올랐다.
알보젠코리아는 자진상장폐지를 위해 자사주를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에 17% 이상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1포인트(-2.20%) 하락한 619.41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9억원, 228억원을 순매수 했으나 507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에 밀려 지수는 후퇴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 제넥신, 컴투스, 코오롱생명과학, 파라다이스, 에스티팜이 4~6%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바이로메드, 이오테크닉스, 포스코켐텍도 3%대의 낙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