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방산株, 한반도 정세 불안에 급등

2017-04-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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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 위협 속에 미국 항공모함 전단이 한국 쪽으로 이동하는 등 한반도 정세에 긴장감이 높아지자 10일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빅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5260원에 마감했다.

전자전 장비 제조업체인 빅텍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더 키워 상한가를 찍었다.

방산설비업체인 스페코도 25.84% 급등한 672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한화테크윈(2.63%)과 휴니드(2.33%), 한국항공우주(0.52%), LIG넥스원(0.36%)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풍산(-0.12%)과 S&T중공업(-0.33%) 등 일부 종목은 떨어졌다.

방산주 강세는 최근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북한이 이달 안으로 6차 핵실험을 강행할 우려가 제기되며, 한반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에 미국은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를 기함으로 하는 항모강습단을 한반도 주변 서태평양 해역으로 이동키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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