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종료됨에 따라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한 약 9개월 간에 거친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돼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5조9700억원인 김해공항은 B/C 0.94·AHP 0.507의 결과를 나타냈다.
KDI는 경제성과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AHP 0.5 이상이면 사업 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
김해신공항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부는 본격적인 공항개발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소음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해신공항은 연 3800만명 처리를 목표로 활주로와 국제선 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시설과 신규 국제선 터미널에 접근하기 위한 도로·철도 접근교통망 등이 건설된다.
오는 2021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종합시운전을 거쳐 2026년 최종 개항이 목표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해신공항은 영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인근 주민이 보다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하게 됨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