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활어, 해외시장 밴쿠버에 이어 네 번째지역 '시애틀' 공략

2017-04-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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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수출이어 시애틀 시험운송시작[사진=경남도]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경남도에서 양식된 신선 활어가 이번에는 북미 서북부지역인 시애틀 시장에 도전한다.

해상으로 활어를 운송하는 것은 미국 LA, 뉴욕, 캐나다 밴쿠버에 이어 네 번째 지역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미국 시애틀에 경남활어 수출을 위한 시험운송을 위해 미국의 수입 업체인 PAFCO社를 통해 1컨테이너에 4개 품종(넙치, 우럭, 터봇, 전복) 1.7톤을 선적해 9일 부산항 신항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운송은 거제어류양식협회와 미국 PAFCO社가 1년 전부터 협의한 끝에 이번 4월에 추진하는 캐나다 첫 수출과 함께 진행하게 됐다.

도는 오는 21일부터 추진하는 캐나다 첫 수출기념 홍보시식 및 특판전 개최와 병행하여 이번에 시험 운송하는 활어가 시애틀에 도착해 통관하고 유통되는 전 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애틀 시험운송에 성공하면 기존에 수출되던 미국 LA에 이어 캐나다 밴쿠버, 미국 시애틀까지 3개 지역으로 수출길이 확대된다.

도는 캐나다와 시애틀 진출 여세를 몰아 올해 10월에는 베트남까지 진출을 시도하는 등 특수컨테이너를 이용한 경남 활수산물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에 50억원을 투입해 건립중인 ‘활수산물 수출물류 거점센터’가 준공되고, 현재 36대인 활어운송용 특수컨테이너가 86대로 확대되는 2021년에는 미국, 캐나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홍콩 등 동남아시아 시장도 확대 개척해 경남지역이 명실상부한 활수산물 수출거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금조 경남도 해양수산과장은 "특수컨테이너를 이용한 활수산물 수출은 어류 양식 물량이 많고 수출항이 가까운 우리 도의 입지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활용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수출증대 시책을 추진하면 양식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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