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범죄통계 자료 수집·집계 방식 표준화'를 주제로 정책토론 세미나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세미나는 강소영 건국대 교수의 '자료 수집·집계 방식 표준화를 통한 범죄통계 발전방안' 발표에 이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관계 부처·학계 등의 패널 토론으로 이어진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양대 수사기관인 검찰과 경찰은 서로 다른 분류 기준으로 통계를 내고 있어 분석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통계청은 올해부터 국제범죄분류(ICCS)를 기반으로 한국의 범죄분류 개발연구에 착수했다.
지난 2월부터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부처와 협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범죄분류 개발 방향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한국범죄분류 개발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