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말 기준 펀드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3조3000억원(-0.7%) 감소한 486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순자산은 1조8000억원이 줄어든 48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는 전월말 대비 1조4000억원이,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5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이는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 및 중국의 보복무역조치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펀드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트럼프케어 실패로 인한 우려와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협상 등 글로벌경기의 불확실성으로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다만 주요 신흥국의 증시 상승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400억원이 늘면서 1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채권형펀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시장의 약세로, 한 달 동안 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7000억원 줄어든 91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채권형펀드에서도 한 달 동안 4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400억원 감소한 1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MMF의 경우 한 달 동안 5조40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3월말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5조2000억원이 감소한 119조원으로 조사됐다.
파생상품펀드의 경우 400억원의 자금이 빠졌으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000억원이 증가하며 3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의 경우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되면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조5000억원이 증가한 50조9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별자산펀드는 2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도 52조1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