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설립된 우리나라 1세대 3D 프린터 제조업체인 캐리마는 세계 최초로 사진 현상을 디지털화했던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3D 프린터를 개발한 세계 7위 3D 프린터 제조업체다.
고속 적층식 광조형 장치 등 현재 22건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세브란스 병원과 함께 차세대 의안을 개발하는 등 차세대 의료기기에도 뛰어든 상태다.
캐리마가 자체 개발한 C-CAT으로 분사한 초고속 연속 적층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30배 이상의 속도를 개선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엔 지역 내 의료용 3D 프린팅 광경화 소재를 개발하는 제일화성과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3D 허브시스템즈, 3D 프린터로 임플란트를 제작 활용하는 CK 디앤씨가 ㈜캐리마와 함께 MOU를 체결한다.
'수요 연계형 의료용 3D 프린팅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치과분야 3D 프린팅 시장의 수입 대체 및 참여 기업의 매출, 광경화 소재 원천기술 확보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이 기존 R&D 연구개발에 머무르는 3D 프린팅 산업을 제품 양산에까지 끌어 올림으로써 3D 프린팅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울산시는 3D 프린팅 산업을 기존 주력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지역전략 산업으로 선정해 2015년부터 현재 11개 사업에 총 113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