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하이라이트만 모아 보자

2017-04-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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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오페라 한 작품의 주요 장면만 볼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마티네’ 공연이 오는 11일 세종체임버홀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선보인다.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1786년 오스트리아에서 초연된 이래 전 세계에서 수없이 공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쾌하고 희극적인 분위기 가운데, 주인공 피가로가 백작의 하녀 수잔나와의 결혼을 앞두고 일어나는 한바탕 소동을 담고 있다. 바람둥이 알마비바 백작은 초야권을 부활시켜 이들의 결혼을 방해하지만, 피가로는 이 계략을 미리 알아차리고 백작을 골탕 먹이고 결국 결혼에 성공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번 ‘오페라 마티네’ 무대에서는 주인공 피가로 역에 독일 킬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오랜 기간 활동한 베이스 바리톤 우경식이 출연하며, 수잔나 역에는 소프라노 김윤아가, 알마비바 백작 역에는 바리톤 조병수, 백작부인 역에는 소프라노 원상미 등이 출연한다.

이건용 전 서울시오페라 단장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오페라에 정통한 연출가 이경재, 지휘자 구모영, 5년째 호흡을 맞춰온 오페라 앙상블 팀이 이번 무대에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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