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7일만에 경기에 나선 오승환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팀이 0대 7로 지고있던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이는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의 맞대결 이후 7일만읟 등판이다.
첫 타자 호세 페라자를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냈지만, 두 번째 타자 조이 보토에게 피홈런을 당했다.
이후에도 오승환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아담 듀발을 볼넷으로 진루시키는가 하면,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위기에는 강한 모습이었다. 이후 아리스멘디 알카라타와 잭코자트를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6.20에서 13.50으로 다소 낮췄다.
오승환의 피홈런과 함께 팀 세인트루이스는 0대 8로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