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연안침식방지 정비사업에 181억 원 투입

2017-04-10 01:55
  • 글자크기 설정

울진군 산포지구 연안정비사업 조감도.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연안침식방지와 연안의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연안정비사업에 국비 등 181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경북도는 연안정비사업 관련 국비확보를 위해 관련부처와 국회 등에 지역의 연안침식 실상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중앙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0년 국가사업(국비 100%) 1개소 20억 원에 불과했던 예산이 2017년도에는 4개소 14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연안침식이 심각한 지역에 침식방지를 위한 잠제시설 등에 투입한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수위가 상승하고 고파랑이 증가되며 초대형급 슈퍼태풍이 발생하는 등 자연재해의 위험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이로 인해 연안침식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침식이 우려되는 도내 41개소 연안을 대상으로 침식실태를 조사해 침식이 심각한 지역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연안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2020~2029년)에 신규로 반영할 추가 대상지역에 대해서도 기초자료 확보 차원에서 연안침식 기본 모니터링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규모가 크고 침식피해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최대한 국가직접사업(총사업비 200억 원 이상 국비 100%)으로 발굴·추진해 지방비 절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권영길 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지난해에도 경북 연안에서만 축구장 13.5배의 모래가 침식으로 사라져 침식피해가 매년 높아지고, 침식우심율도(C, D등급) 78%로 전국평균(58%)보다 높이 나타나는 등 도내 연안이 침식으로 인해 자연재해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며, “보다 많은 국비예산을 확보하는 등 안전한 연안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