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실린 손열음의 음악 인생, 네 번의 편지로 무대서 펼쳐진다

2017-04-09 14:18
  • 글자크기 설정

[사진=롯데콘서트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저서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에서 이름을 딴 손열음의 음.악.편.지 중 첫 프로그램인 '내 이야기 같은 음악'이 오는 22일 공연된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애정의 터전 원주를 대표하는 원주시립교향악단과 김광현의 지휘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2017년 롯데콘서트홀이 선보이는 '손열음의 음.악.편.지'는 총 4회 공연된다. 4월 22일 첫 번째 무대는 원주시향과 함께 손열음이 어린 시절의 감성과 음악의 바탕을 소개한다. 이어 6월 10일 두번째 공연에서는 트로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와 정통 바이올린의 무대를 대조하면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클래식의 방향을 찾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성악을 전공한 트로트 가수 박현빈과 손열음이 친애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전 서울시향 악장을 역임한 스베틀린 루세브와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9월 9일 공연되는 세번째 무대에서는 하노버에서 만난 음악친구 중 손열음의 음악세계에 깊은 영감을 준 왕 샤오한, 야콥 카스만과 함께 꾸미는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인 12월 9일 공연에서는 하노버에서 이방인 유학생으로서 함께 희로애락을 겪으며 음악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다솔, 플루티스트 조성현,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진 등과 함께 음악에 대한 젊은 연주자들의 열정과 진지한 고민을 들려줄 예정이다.

손열음은 "출간한 에세이집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가 기대 이상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을 때, 한편으로 편지 속의 음악도 같이 듣고 싶다는 요청을 많이 받았고, 그때 마침 롯데콘서트홀에서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무대를 꾸며보자는 제안을 받아 선뜻 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