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호' 선대위원장에 박영선·이종걸 추대키로 했지만 수락 여부 미지수

2017-04-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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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왼쪽)가 7일 오전 충남 홍성군 충남도청에서 대선후보 경쟁을 했던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추미애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필두로 공동선대위원장에 이해찬·이석현·박병석·박영선·이종걸·김부겸 의원과 우상호 원내대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김효석 전 의원, 권인숙 명지대 교수, 이다혜 프로바둑기사로 짜여진 인선안을 공개했다. 

윤관석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다만, 박영선·이종걸 의원은 추대 형태로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길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과 이 의원이 수락했느냐는 질문에는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박 의원 측은 "정식으로 연락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경선 과정에서 각각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도왔던 박·이 의원 추대는 통합을 위한 것이지만, 본인 확답을 받지도 않고 발표부터 먼저해 갈등의 불씨를 남긴 셈이다. 두 사람이 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할지는 미지수다. 

한편, 상임고문단에는 김원기·김상현·오충일·임채정·홍재형·전윤철·이헌재·문희상·이용득·이용희 고문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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