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네이버는 '21017 NAVER X AI 콜로키움' 행사에서 아직 개발 중인 스마트폰 키보드 앱 '네이버 키보드'를 공개했다. '네이버 키보드'는 역사가 오래된 스마트폰 키보드 시장서 "네이버가 할 수 있는 키보드는 어떤 것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1000여명 이용자들의 의견 조사 및 연구·테스트를 통해 만들어진 첫 결과물이다.
가장 큰 특징은 '네이버 키보드' 앱을 설치해 기본 키보드로 설정하면 사용하던 앱을 벗어나지 않고 키보드에서 바로 네이버 검색 결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카카오톡이 제공하고 있는 '#(샵) 검색'과 유사한 기능이다. 당연히 검색 결과는 네이버 포털 검색 결과 값을 기반으로 노출된다.
네이버 키보드 상에서는 검색 요약 값을 확인하고 브라우저로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입력화면 내에서 검색 결과를 공유도 가능하다.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통역서비스 '파파고(papago)' 번역도 네이버 키보드 위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현재 파파고에서 제공하고 있는 언어를 선택하고, 문장을 입력하면 선택한 언어에 맞게 즉시 번역되며 채팅방에 바로 전송이 가능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서비스로 올해 5월 이후 앱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