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추면 뇌가 젊어진다…포크댄스, 뇌 기능저하 방지 효과

2017-04-0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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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구팀, 60~70대 노인 대상으로 조사…뇌 정보처리속도도 개선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2014 탑골대동제 - 하나되는 축제'에서 어르신들이 포크댄스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포크댄스 등의 춤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은 춤을 추는 것이 빨리 걷기, 스트레팅 등의 활동보다 뇌 기능 저하 방지와 뇌 정보처리속도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춤이 뇌 조직을 젊게 한다는 뜻이다. 
이 연구팀은 60~70대 노인 174명을 △빨리 걷기 △스트레칭 △포크댄스 등의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주어진 활동을 주 3회 1시간씩 하게 했다. 6개월 뒤 드러난 뇌 검사 결과에 따르면, 춤을 춘 그룹은 뇌의 정보처리속도를 담당하는 백질이 개선됐다. 

새로운 춤 동작을 배우고, 상대를 바꿔가며 이동하거나 헤쳐 모이는 등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뇌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연구팀은 꼭 춤이 아니더라도 "정기적인 운동이나 사회적 활동이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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