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6월 2~4일 캠핑형 축제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 개최

2017-04-0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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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만들기(City-Making)'라는 새로운 개념의 글로벌 축제

'불의 제전' 이미지. [자료=새만금개발청]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6월 2~4일 새만금 오토캠핑장 일원에서 개발청이 주최하고, KBS미디어가 주관하는 '2017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은 캠핑을 하며 공동체 안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경제 활동을 하는 '도시 만들기(City-making)'가 주요 테마로 설정됐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 페스티벌은 '탄생 노마드'라는 주제와 '우리는 미친 것이 아니다(NO MAD). 나를 찾는 것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막을 올릴 예정이다.

페스티벌에서 '노마드(Nomad: 유목민)'는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사람들과 소통·교류하며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개인이자 집합체로서, 미래의 국제도시 새만금의 새로운 시민상을 상징한다고 개발청 측은 설명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황무지에서 즐기는 '캠핑 마을' △나를 표현하는 창조적 활동 '노마드 아바타 설치 예술' △어울리며 소통하는 '월드 뮤직' △설치 예술을 불사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불의 제전'으로 구성된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지역 특산물, 음식,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노마드 마켓이 운영돼 캠핑과 축제 활동에 필요한 물품들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페스티벌 참가비는 5만원이며 설치예술, 재능기부 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최대 3만원까지 마켓 상품권으로 돌려 받아 노마드 마켓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페스티벌 참여는 사전 예약제(외국인 참여 가능)로, 신청을 통해 캠핑 사이트 1개를 2박 3일 동안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참가자는 당일 방문객으로 축제 관람이 가능하다.

배호열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은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은 '도시 만들기(City-Making)'라는 새로운 개념의 글로벌 축제로서 새만금을 세계에 알리는 횃불이 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축제를 성장시키고, 전라북도·군산시·김제시·부안군 등 지자체와 협력해 새만금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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