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시민들의 영상미디어를 통한 자유로운 소통·참여 허브 역할을 할 '의정부시 영상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6일 오후 신한대학교 의정부캠퍼스에서 '의정부시 영상미디어센터(이하 미디어센터)' 개관식을 열었다.
시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역영상미디어센터 건립사업에 응모, 당선돼 국비 8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미디어센터에는 영상스튜디오 및 편집실, 라디오스튜디오, 1인 미디어존, 디지털강의실, DVD감상실, 상영관, 강의실 등이 설치됐다.
미디어센터는 앞으로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영상미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에서부터 연출, 편집, 촬영, 음향, 조명 등을 총망라한 교육을 운영한다. 시민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민과 영상미디어 단체의 참여 속에 경기북부지역 관광과 도심경제 활성화를 돕는 영상미디어 콘텐츠도 제작한다.
'행복영화관'도 상시적으로 운영, 명작영화를 비롯한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특히 영상스튜디오 등 시설과 디지털카메라 등 장비를 대여, 시민들의 영상미디어 활동을 지원한다.
영상미디어도서관도 운영해 학생과 성인, 노인 등 전 계층의 시민들이 영상미디어 학습활동을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시는 미디어센터 활성화를 위해 3개년 단계별 사업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1단계로 올해 미디어센터 홈페이지 오픈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언제든 미디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다양한 맞춤식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모든 시민들이 영상미디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단계별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9년까지 영상미디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창작 지원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미디어 콘텐츠를 육성·강화할 예정이다.
안병용 시장은 "미디어센터는 의정부지역의 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공미디어 정책을 개발하고, 국내·외의 영상미디어 자료 연구와 교류, 실태조사에 나설 것"이라며 "의정부가 경기북부지역의 영상미디어 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영상미디어 사업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