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5일 오전 11시 구미 금오공업고등학교에서 지역의 최고 우수기능인을 배출하고 도민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인 ‘2017년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 개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남일 도 일자리민생본부장, 김중권 구미부시장, 이영우 도 교육감, 도내 소재한 특성화고등학교 교장과 참가선수,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4월 5~10일까지 6일간 주경기장인 금오공고를 비롯해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상주, 청송 등 6개 지역의 8개 경기장에서 종목별로 분산해 열리며, 자동차정비 등 47개 직종에 486명(학생 413, 일반 73)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금이 수여되고,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경북대표로 참가 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며 국가기술자격시험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
아울러 기능경기대회가 대한민국명장과 경상북도 최고장인이 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자리인 만큼, 참가 선수들에게는 기능인으로서 무엇보다 영예롭고 뜻 깊은 대회이기도 하다.
한편, 대회 기간 중에는 금오공고에서 기능경북의 위상을 이어갈 꿈나무들을 위해 숙련기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느끼게 해 줄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Young Skill 올림피아드 경연대회’를 비롯해 지역 대학․단체 및 숙련기술인들이 준비한 팝콘 및 솜사탕 시연, 네일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체험, 숙련기술체험(복주머니, 은반지, 미니석공예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남일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개회식에서 “지역의 산업성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수한 기능인들의 피땀 어린 노력과 굳은 의지 덕분에 가능했고, 국가 경제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재능 있는 청소년을 적극 발굴해 산업 현장의 수요맞춤형 기술교육으로 기업의 구인난과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소해 나가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