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과 홍익표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의 '입'으로 합류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경선 캠프 대변인이었던 박수현 전 의원과 강훈식 의원도 '문재인 선대위'에 포진됐다.
문 후보 측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이 시장 경선캠프 대변인이었던 김병욱·제윤경 의원도 대변인에 합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두 분의 경우 지금 연락이 좀 늦어 본인들 얘기를 듣는 중인데 그분들은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에는 문 후보 경선캠프 부대변인이었던 권혁기 부대변인을 내정했다.
유 의원과 홍 부의장은 김근태 전 상임고문계가 주축을 이룬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이다. 특히 유 의원의 경우 작년 8·27 전당대회에서 양향자 최고위원과 경쟁했다가 친문(친문재인)계 양 최고위원에게 패배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