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가상현실 패러글라이딩·드론 축구 등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2017-04-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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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드론축구용품 개발, 드론축구 협의회 발족 및 활성화 사진=문체부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드론 축구, 가상현실 패러글라이딩 등 새로운 스포츠관광 산업이 육성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5일 한국스포츠개발원(서울시 노원구 소재)에서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사업’ 설명회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이창섭)과 함께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도권을 제외한 기초지자체와 해당 지자체 소재의 기업, 산학연구기관 등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사업의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공모 일정과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한다.

지역 특화 스포츠관광 산업 육성 사업은 지역민 또는 관광객이 해당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지역 고유의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11개 기초지자체 또는 협력기관에 약 25억 원을 지원해왔다.

사업 추진 3년 차인 2016년에는 경제적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또한 가상현실, 드론, 신소재 등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가 개발되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강원 영월군은 가상현실을 통해 패러글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는 4차원(4D) 체험관을 2015년에 구축해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설치 지역을 4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전북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신개념 스포츠인 ‘드론 축구(드론과 축구 결합)’를 창안했는데, 올해 안에 전국에서 30여 개 이상 관련 동호회가 창단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인 드론 축구공도 선주문(300개, 시가 1억 8000만 원 상당)이 완료되는 등, 드론 축구는 드론 마니아 층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2017년에도 특색 있는 지역 고유의 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지자체 2곳을 더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국비 보조금 최대 3억 원을 지방비와 1:1로 대응하는 조건으로 지원받는다. 아울러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최장 3년간 최대 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민들은 단순히 건강 증진을 위한 스포츠 활동보다는 여가생활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활동을 선호하고 있으며, 그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지자체 고유의 재미있는 스포츠 콘텐츠 개발을 장려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신체활동이 한층 더 풍성해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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