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 아주경제 이수완 글로벌에디터]
아주경제 이현주 PD = 중국 국가주석간의 첫 회동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4~6일 사흘간 핀란드 순방 후 미국을 경유하는 식으로 방문 합니다. 이는 시 주석이 새로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러 미국을 방문하는 게 아니라 다른 국가를 순방하는 길에 실무적인 차원에서 미국을 들르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핵 문제가 우선적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의 핵 개발에 강력 대응하지 않으면 미국 단독으로 대북 대응에 나서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측에 '북핵 문제 해결을 도울 거냐 말거냐' 양단간 선택하라는 '통첩성' 메시지인 셈인데 이에 대한 중국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그동안 중국의 입장은 북핵 문제는 북한과 미국 간에 해결할 사안이며,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북한에 제재를 가하되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