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재)군포문화재단이 오는 14~15일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연극 ‘볕드는집’을 군포시평생학습원 상상극장에서 공연한다.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미수습자 수습 및 참사 와 관련된 진실 규명에 대한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예술공동체 단디가 제작한 ‘볕드는집’은 상상극장에서 최초로 공연된다.
작품을 연출한 단디 박근화 대표는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 앉은 사람들이 진실을 요구하지만, 진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 말이 없다”면서 “그렇지만 희망을 가져야하고, 아이들을 잘 떠내보내고 우리 모두가 잘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군포시평생학습원이 추진하는 문화상상실험극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