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2주간의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일정을 마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일 도정에 복귀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흔들림 없이 도정을 이끌어 준 공직자들과 믿어주고 성원해준 300만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현장으로 돌아온 만큼 소중한 경험들을 새로운 도약의 에너지로 삼아 민생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챙겨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대선후보 경선일정 동안 후회 없는 경쟁과 즐거운 도전을 했다. 당리당략과 정치공학이 난무하는 중앙정치판의 거대한 장벽을 절감했지만 지방에도 사람이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긴 것은 큰 성과”라고 자평하고, “15일간 치열하게 싸웠지만 경험, 철학, 비전을 다 보여주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또 “미완의 도전이었지만 희망도 봤다”면서,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이뤄 내기 위한 분권개헌 노력을 통한 국가 대개조의 꿈을 멈추지 않고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정 주요현안 점검을 마친 김 지사는 정례 직원조회와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잇달아 갖고 빈틈없이 민생현안을 챙겨온 일선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등 도정 복귀 첫 날부터 현장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