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총리실과 국방부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지난 30일 서울 총리 공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이순신 합참의장 10여명과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했다.
총리실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장기간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키리졸브(KR)·독수리(FE) 연습을 수행 중인 군을 격려하는 한편, 보다 확고한 안보태세 확립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고 설명혔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군 인사 문제에 대해 가 논의됐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총리실은 "군 인사 관련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일축했다.
군 관계자도 "황 권한대행이 군 격려 차원에서 어제 점심을 함께했고 부처별로 돌아가며 하는 것으로 안다"며 "순수 격려 차원이지 다른 말씀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군이 5월 대선 전에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검토 중"이라며 "입장이 정리되면 추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4월 군 정기인사를 대선 이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