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 지역 어민의 큰 애로사항인 장항 앞바다 삼공다리가 철거된다.
장항 삼공다리는 잠제형태의 도류제로 일제강점기 시절 군산항의 토사퇴적을 예방하고자 개야수로에 설치되었으나 현재는 그 사용이 없고 지역 어민들에게 큰 피해만을 주는 시설물로 전락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서천군 및 장항 지역 어민들은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관계기관 등에 삼공다리 철거를 건의하였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이루어지지 못하였지만, 금번 서천군의 강력한 건의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적극적인 예산 확보로 우선적으로 시급한 어선 입출항구간에 대한 철거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퇴적으로 인하여 어선들의 출항이 어려운 개야수로 준설도 2017년 군산항 및 장항항 유지준설 공사에 함께 반영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수산업은 서천군의 가장 큰 산업 중의 하나로 앞으로도 어민들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