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산불방어를 위한 민·관 협조체계 구축

2017-03-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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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산림청,한국남동발전 영흥도 및 인근도서 산불방지 등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31일 산림청(서울산림항공관리소), 한국남동발전(영흥발전본부)과 함께 영흥도 등 생태계 보고인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산불과 화재, 기타 병․해충방제 등 발생 시 상호협력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그 동안 취수원 부족으로 생태계 보고인 영흥도 등 주변 도서지역 화재발생시 초동진화에 어려웠던 사항을, 3개 기관 간 산불방지 등 업무협약서 체결로 난제를 일거에 해소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위한 3자간 주요사항으로는
첫째, 영흥도 및 인근 도서지역의 산불과 화재, 기타 병․해충방제 등 발생시, 상호 협력지원 협조

둘째, 영흥도 및 인근 도서(島嶼)의 산불 및 병․해충방제 및 국가기간산업인 영흥발전본부의 재해에 따른 산림청 헬기지원 요청 시 지원 협조

셋째, 영흥도 및 인근 도서지역 산불과 화재, 병․해충방제 시, 취수원 공급 및 헬기 주유를 위한 부지 제공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지난해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총24건에 11.77㏊가 산불 피해를 입었으며, 인천관내 지역별로는 강화․옹진군이 각각 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림피해면적으로는 옹진군(8.21㏊), 남동구(1.17㏊)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2016년 기준 산불 발생 건수와 피해면적을 보면 강화군과 옹진군 등 섬지역의 산불 건수와 피해빈도가 많음을 알 수 있다.

배준환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협약서 체결로 영흥면, 자월면 일대 도서(島嶼)지역 주변의 기존 취수원이 없던 곳에 산불방지 취수원 확보, 산불 및 화재 발생 시, 대형 산불 및 재해로 번질 수 있는 위험지역을 보안지역인 영흥화력발전소 내 취수원과 헬기 급유지로 확보함으로서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에 기여하는 등 산불방지 등 재해분야에 있어서 획기적인 민․관 협력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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