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아디다스 4개국 초청대회 마지막 날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2승 1패가 된 한국은 잠비아, 에콰도르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과 다득점, 승자승을 따진 끝에 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미 2승을 거둔 신태용 감독에게 에콰도르전은 결과보다 내용이 중요했다. 신태용 감독은 앞서 잠비아, 온두라스전에 선발로 나오지 않았던 선수들 위주로 선발 출전시켰다.
한국은 전반 14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윌테르 아요비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수비수 몸에 살짝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전반 27분에는 알레한드로 카베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전에 신태용 감독은 백승호와 이승우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국은 5월 20일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오는 4월 10일에 다시 소집 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